으엉.. 발바닥 수술하고 왔더니 디딜때마다 발이 너어무 아픔 ㅠㅠㅠ
병원 다녀와서 하루종일 침대에 엎어져있는중 ㅠㅠㅠ..
일본은 초진비가 많이들고 무슨 병원비 약값 등등 너무비쌈 ㅠㅠ
그래서 일본가기전에 병원가서 치료할 수 있는건
치료하고 가려고 하니까 너무 아픔 ㅠㅠ
치과 스케일링도 해두고 위장치료도 해두러 한의원도 가야지..
9월말에 갈 때까지 병원 가두려고 하면 바쁘다바빠....
엎어져서 여기저기 다니지도 못하겠다...
블로그나 열심히 쓰자..싶어서 옴..
맨 처음에 일본 취업 후기 쓰면서
스펙은 중요한데 중요한게 아니다.
이 말을 했던 기억이 번뜩났다.
사실 아무 주제나 글 쓰는걸 좋아하고 도움되면 좋으니까 싶어서
블로그에다가 글을 쓰고는 있지만
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는 게
솔직히 내가 면접관이 아닌 이상 정답이 뭔지는 알 수가 없는 노릇
그래도 그냥 뭐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고-
그냥 내 경험에 의한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자유롭게 써보자 싶어서.
뭐 면접전문가 이런 것도 아니라 에라소우니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
내가 느낀건 적어도 이랬다- 라는 걸 전해주고 싶었다.
일본취업준비하면서 일본 취업이 된 사람들에게
일본취업에 있어서 솔직히 스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,는 말은 몇번 들었던 적이 있다.
그래 뭐..
내 친구들 중에서는 일본에서 대학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지만
토익 수험 한번도 안한 친구도 있었다...
몇년 전 이야기기는 하지만..
여튼..
그런데 스펙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,
내 방식으로 이해하고 나서는 면접을 보는게 대단히 쉬워졌던 경험이 있었다.
그 사람들이 하고자 했던 말이 이 말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,
내가 그 말들을 이해한 방식은 이랬다.
일본취업은 우리나라처럼 이력서에 뭔가 쓸 스펙은 그다지 필요없다.
그런데, 일본취업에서도 경험은 필요했다 많이..
남들이 보면 별볼일 없을 것 같은 아르바이트 하나, 작은 직무 하나라도.
왜 필요하냐면-
그 경험에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,
어려움이 부딪혔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사람이고,
어떻게 이겨내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가-
를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.
논리적이랄까.. 면접관들을 설득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.
일본기업에서의 면접은 어느순간부터 면접관들을 설득해가는 장소,시간으로 인식 되었던 것 같다.
회사에서는 원하는 인재상이 있고, 내가 그에 맞는 인재상임을 설득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음.
예를 들면
'나는 책임감이 강하다.'라고 나를 표현 했을 때, 그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했다.
'도대체 무슨 경험을 했기에 너는 너 자신에 대해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그렇게 표현할 수가 있는가, 그런 말이나 주장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다. 근거를 대봐라.'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이고,
내가 말하는 일본기업에 취업하기위한 스펙이란건,
그 근거를 대기 위한 나만의 경험인거다.
그 경험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반대편을 설득할 만한 이야기를 해야한다.
나만 납득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.
설득하고자 꺼낸 그 이야기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것이어야 한다.
여기서는 또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..
잘했다는 걸 결코 자랑하라는 게 아니다.
실패로 끝난일이라도 상관없다
거기서 내가 어떻게 생각했고 뭘 얻었는가가 중요함.
실패한 경험이 있는가?
= 어떻게 이겨 냈었는가-
= 앞으로 회사에서 힘들 일 많을텐데 어떻게 이겨낼건가-
면접관이 질문을 던졌을 때,
깨달은 적이 있었다.
일본기업 취업할 때
자기분석을 하라는 건 이런 말이었구나 한거..
"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하나정도는 있었을거고,
그 긴 세월동안 실패 한 번정도 없었을 리 없다.
리더십 발휘한적 없기도 쉽지 않을거다.
그런 많은 경험을 통해서 너도 생각이라는 걸 했을거다.
그런 행동과 경험을 통해서 너라는 사람이 형성되었을거고
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자 하는지 결심하는 계기도 있었을 거다,
그런 것 정도는,,
적어도 파악해 온 사람이었으면 좋겠다.
그런 걸 파악함으로써
너라는 사람이 왜 이 면접장에 있는지 이유정도는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.
이 취업시즌동안 네가 많고 많은 업계에서 왜 이 업계여야 하고,
왜 그 중에 우리 회사를 굳이 와야만 하는지..
네가 네 성향을 모르고, 니 자신이 왜 이 업계인지, 왜 하필 우리회사에 오고 싶은지를 몰라서,
우리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다면,
우리도 너를 뽑을 수가 없다.
우리도 외국인 굳이 뽑을 이유가 없는데
자기 자신이 어떤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,
앞으로 뭘 해나가고 싶어서 네가 이러고 있는 건지,
왜 내가 여기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우리도 뽑고 싶지않다.
우리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사람을 원한다.
아니면 적어도 논리적으로
우리를 설득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."
라는 말인 것 같다.
결론은,,
'여태까지의 삶의 방식을 통해서
너는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사람이고
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가.'
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는 소리인 듯.
나는 이러한 사람이고
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서
나는 결국 이 회사라는 결론이 나왔다.
라는 말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.
나는 그렇게 느꼈다.
결국은...
입사하고자하는 회사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해야하지만,
나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듯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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