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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한사람은 이거만 보면 됨!

 

 

 

 

9월달이 되어가니

사립 일본대학입시시즌 아닌가? 싶어서
일본대학수험 관련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써보고 싶어짐.


요새는 많이 달라졌을런지
어떨지 모르겠다-ㅜㅜ

7-8년 전 쯤인가..?(....)
내가 고3 때에
한국에서 일본 대학 입시준비하고
대학 입학을 했었을 때랑.. 얼마나 다르려나..
싶기도 해서 약간 망설여지기는 했는데-

그렇지만
대학 평판이라는 게
그렇게까지 휙휙 바뀌는 것도 아니고
그렇게까지 유행을 타는 것도 아니고 하니-

요즘도
가고자하는 일본 대학은
사실 아직도 비슷~할 듯.


또 수험방식도 안바뀌었다는 전제하에
이야기를 끌어나가 보려고 함.



이번 편은 대학찾기-



나는-
한국에서 고3시절을 지내면서
일본대학 수험 준비를 하다 보니

어쩔 수 없이
한국에서 수험을 준비해야 했기에
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거나
유학학원의 일본인선생님께 많은 정보를 얻었었다.



그런데....ㅋㅋ

그 때의 일본인 선생님의 경우는..
선호하시는 대학의 취향이
대단히 확고하셨었다-ㅋㅋ

그래서 보통 학원 친구들 다들
선생님이 추천하시는 대학교에 수험을 하러
일본에 단체로 많이 갔었다.

일본대학준비하는 사람들한테
이야기하면 아- 알지알지. 아는 그 대학들에ㅎㅎ

이러니.. 유학생들이 너무 편중되는거 아닙니꽈...


근데 나의 경우는 얼마전 글에도 썼듯
"일본어는 영어보다 배우기 쉬웠고
외국인이랑 대화가 되는게 즐겁다."
이 이유하나로 중학생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해 온 탓에
(생각해보면 그 때랑 지금이랑 일본어 실력 다른 게 거의 없음.. 반성..)
정작 일본 현지 사정에 대해서 깊은 이해는 없었다.


그렇다고 해서
아무리 유명하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셔도
두어개 빼곤 난 모르는 대학인데-
(맨처음엔 그정도로 사전지식 없었음-)
단지 일본인선생님이 추천하신다고 해서
한국 일본 매번 왔다갔다하면서 수험을 하기는 싫었었고-


나는 애초에
"사립도 가면 좋죠 좋은데-
나는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도
국공립대학이 더 가고싶다"고 이야기 했었었다.


그렇지만 그 당시
학원 센세는 교토대학 빼고는
국공립대학에 간 제자가 없었기에
센세도 나한테 일본 국공립대학에 대한
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지는 못했었다.

(왜냐면 일본사립대학은 보통 11월인가? 12월?
여튼 비교적 빠른 시기에 입시가 다 끝나는데
국공립대학은 1-2월 늦으면 3월에 대학입시가 완전히 끝나기 때문에
애들이 사립 붙으면 보통 국공립까지는 너무 시기가 늦어서 준비안함.)



그래서 나 혼자 일웹에서
대학을 찾아 헤맸었다.

지금 생각하면
대단히 무식한 방법으로
했었던 기억 ㅋㅋ

(고3 때도 관심 있는 건
날 잡아다가 날밤까면서 이 잡듯 뒤지는 버릇이 있었던 듯.)

그 당시에는 찾아봐도
그렇게 막 정리된 자료는 없었고..

사립별대학 국립별대학으로 나뉘어서
히라가나 순서대로 대학 이름이
적혀있는 자료를 찾을 수 있었어서

그걸 가지고 내 나름의 기준으로 가고싶은 대학을 걸러냈다-


특히 일본 국공립대는 (수가 많기는 많지만..)
그렇~게까지 대학 수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
대학 이름 하나하나 검색해서
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
내가 지원하고싶은 학과가 있는가,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나, 수험방식은 어떤건가,
졸업한 후에는 어디로 취업+진학을 했나 등도 찾아보려고 했던 기억도 있음.

뭐 여튼 혼자
이것저것 따져서 고르고 골랐던 기억이 있다.


그러고나서 그 자료를 들고가서 선생님이랑
의논한 끝에 지원할 대학을 골라냈었다.


그러고나서 서류 달라고 대학에 연락해서 서류받고-
지원서 쓰고- 블라블라~
했었음.


근데 이번에 대학을 검색해보니 꽤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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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도 히라가나 순으로도 볼 수 있고
사립/국공립 구분해서 찾아 볼 수도 있다.
지역별로 구분해서 찾아 볼 수도 있음.


이거였으면 나 덜 고생했을텐데....
이 생각도 들었지만
어차피 제대로 확인해 보려고 하면
50音 순서대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커리큘럼이나
이것저것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.


내 머리가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,
나의 경우는 내 일을 내가 내 눈으로 다 확인하고나서
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면
개운치가 않음. 답답함.
내가 놓친 게 있어서 나중에 후회할까봐 싫음.

그래서 그런 확률을 줄이려고 확인 해 둘 수 있는건 해두려고 함.
특히 대학은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같음.


물론-
시기가 빠른 다른 대학들을 지원을 아예 안한 건 아니었다.
센세가 스베리도메는 꼭 필요하다(!!)고 하시며
수험 시기가 빠른 대학에 지원 할 수 있게 등을 밀어 주신 덕분에-

두,세군데 지원했던 것 같다.
한군데는 전액장학금으로 들어가게 해준다는 감사한 제안을 받았지만
가장 원하던 국공립대학에 합격했기때문에 그곳에 진학을 하고 졸업을 했다.

(우울했던 대학면접후기+면접팁도 한번 써야지..)


(뭐 다른데도 마찬가지겠지만-

... 합격하고나서 정해진 기한내에
대학입학금을 집어넣어놔야 합격취소가 안되기 때문에
먼저 합격한 곳에 돈은 넣어놔야하는데,
그러고나서 내가 그 대학안간다고 해도 입학금은 안 돌려주니까ㅋㅋ
이렇게까지 대학 수험 기간들이 너무 많이 다른 경우에는
일본 수험하러 왔다갔다 하는 것도 돈 많이 들지만
대학입학금에도 돈 솔찬히 깨짐.ㅜㅜ)



일본은 대학 네임 밸류- 중요하다.
그건 일본에 재학 중인 많은 유학생들이 하는 소리다.
음.. 어쩌면 학과보다도 중요할지도 모르겠다.

일본에서는
대학, 학과에서 배우는 건-
사회에 나가면 사실 크게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

단지,
성실성은 크게 친다.
그걸 대학의 네임밸류로 따지는 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.

회사 입장에서는

 

어차피 입사하면 너네는 1~3년간은
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존재가 아니라
우리가 다시 하나부터 열까지 키워야 하는 존재니까-
그걸 성실하게 따라 올 수 있는 애들인거냐-

 

-의 척도가 대학네임밸류 인 거겠지.

대학 비슷한 애들이 모인 곳에서
비슷한 애들끼리 아웅다웅해서 얻은 성적보다는

전국의 대학이 편차치로 확고하게 나누어져 있는 일본에서는-
그걸 보고 등급을 갈라버리는 편이
기업 입장에서는 편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-

성실성이라는건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니까.
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아온 애가 갑자기 놀기만 하기도 쉽지않고
놀기만하다가 갑자기 성실해지는 경우도 드물테니까.



그래서 일본대학을 졸업하고
일본에서 취업을 한 입장에서는
네임 밸류를 무시하라곤 말 못하지만-


그냥 내가 원하는 제도가 있다는 것만으로
진학한 대학이었어도
취업은 무사히 했으니까요~~


그렇다고 내가 졸업한 대학이
좋지 않은 학교라는 소리는 아니지마뉴ㅠㅠ


나처럼 무식하게는 아니더라도
대학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보고
자료 신청해서 자료 읽어보고
하면서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
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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